하루하루

바본가

겨울무지개 2019. 8. 27. 01:23


이영자가 말했던 것 처럼 자기안에 송혜교가 산다? 그 말이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된다. 겉모습은 비록 우스꽝스러울지라도 마음만큼은 예쁜여자가 살고 있다는건데 그것만큼 슬픈 일이 있을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순간 무너지는 마음.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잊고 지내다가 한번씩 훅 들어온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싶다. 묵묵히 내 길을 가고싶다.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비우기, 내려놓기, 객관화하기, 집중하기

신금, 경금, 정관, 편관, 칼을 가지고 살고 싶다. 무성하게 자라난,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기고만장한 가지들을 잘라내고 싶다. 


잊은지 오래된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자기 자신이 귀한줄 알고 온전하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순수함을 잊지 않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볍다 못해 자시 자신이 어딜 밟고 서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을 경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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