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하루하루나 정신세계나..

겨울무지개 2015. 12. 21. 00:28

 

나만의 세계를 만든다는건 참 안정적이지면 한편으로 아주 위험하기도 하다.

 

내가 만들어 놓은 나만의 세계에 안주하며 실제를 파악하지 못하여 발전하지 못하고 안주하게 된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어느정도 내 세계를 만드는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나저나,

문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걸 느낀다;;내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셤 끝나고나면 당분간 소설 쓰는데 주력을 다 해야겠다.. 내 문장력을 다시 쌓아야겠어.. 이게 뭐람. 9년. 아 아니다. 이제 10년이 지났구나.

10년. 자그마치 10년. 와. 얼굴이 내려앉지 않게 하려고 무던히 애쓰고는 있지만. 얼굴 윤곽 자체가 동안이라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아 이것도 내가 만들어 놓은 세상의 나 일지 모르겠다..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객관적이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니..

그냥 이리저리 주절거려보고 싶었다. 한때 유아인이 쓰는 글들에 영감을 받고 표방하려고 애썼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표방한 건지도 몰랐는데 지나고나서 보면 참 나 답지 않았었다. 한 없이 몸이 나른해지고 늘어지는 음악을 틀어놓고 글을 쓴 것 같은 분위기. 유아인이야말로 자기 자신의 세계가 굉장히 뚜렷한 사람이다. 그게 참 부럽기도 하면서 그건 유아인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은 이상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뭐 깔끔하게 단념도 된다.

쿨해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나 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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