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년전과 1년전, 그리고 현재.

겨울무지개 2015. 9. 30. 13:56

 

연애 한번 못해본게 사랑얘기는 겁나 써놨네.. 바보같으니..

2년사이와 1년사이 많은것이 바껴있다. 그때가 이미 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worst 라는게 있을수가 있구나.

1년이 지나고 더욱 심각해졌구나.

날이 갈수록 머무르기는 커녕 더욱 나빠진 현실을 믿고싶지가 않다.

지금도 과제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하기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다. 호불호가 강한것 만큼 자신을 망치기 쉬운것도 없을 것이다.

집 없는 사람 마냥, 나라가 없는 사람 마냥, 정처없이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고 싶다.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난 사람과는 달리  죽음을 스스로 정했다가 그 실행을 거둔 나 같은 사람으로서는 다시 살아난 기쁨따위 있을리가 없다. 그냥 내일일까 1년뒤일까 나는 언제까지 살아있을까. 하는 생각뿐이다.

막연히 꾸던 꿈 마저 사라진 지금으로선 남들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아야겠다. 스스로 고통은 없이 살아야겠다. 그정도..?

사람들은 참 잔인하다. 정말 격정적으로 살아간다 다들

느리게 사는 나같은 사람은 너무나 잘못된 것인냥.

숨 쉬기도 힘들 만큼 죄여온다. 힘들다는게 뭔지도 모른다. 마음이 편한게 뭔지도 모른다.

오롯한 나의 공간, 나의 생각, 그런건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세상에 사는 의미 . 평생을 이 의미 찾는데에만 시간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끝끝내 모를지도 모른다.

너무나 두렵다.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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