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냉정과 열정사이 ost를 듣는데. 그 사람이 생각이 났다.
아주 오랫동안 품었던 마음.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희미해진 첫 만남.
그 사람의 행복이 최우선시 되었던 나의 마음
그건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맹목이었을까.
그 사람과의 추억보다도 그 사람을 마음에 담은채 들었던 음악들과 눈에 담았던 풍경들이 더 짙게 기억에 남는다. 그 뜻은 그 사람을 사랑한게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했던 그 back ground가 좋았다는 것인데.
이제 현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는데.
여전히 꿈을 꾼다.
언제까지?
여전하다. 정말 지겹도록 여전하다.
내게 남자란 그냥 마네킹에 지나지 않는다. 그냥 검은색 가발을 쓴 마네킹이 버스를 타고 걸어다닌다.
정말 징그럽다.
그 숱한 마네킹 가운데. 눈을 반짝이는 '사람'이 보일때면 순간 가슴이 두근거린다.
미소가 아름답거나. 눈빛이 반짝이거나.
여름날 화창한 날씨에 바람에 날리는 푸른 나뭇잎같은 미소를 가진 사람.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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