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득/주역점 4

택화혁

이사를 가고나면 일이 풀리고 운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단사 혁괘는 물과 불이 서로 꺼지는 괘이다. 두 계집이 같이 있어도 뜻을 서로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하여 혁괘라 한다. 6일에 성실함이 있다는 것은 개혁을 하여 믿게 한다는 것이니 문명함으로써 기뻐하고 크게 통함으로써 바르게 나아가며 개혁이 정당하게 이루어지면 그 후회가 바로 없어진다. 천지가 변혁하여 사시가 이루어지고 탕무가 혁명을 일으켜 천도에 순종하고 사람에게 응하니 혁의 때는 참으로 크다. 상사 상에 말하길 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 혁괘니, 군자가 본받아서 역(책력)을 다스려서 때를 밝히느니라. 효사 초구는 묶되 누런 소의 가죽(단단하고 질긴 가죽)을 쓰니라. 상에 말하길 '묶되 누런 소를 씀'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괘위 부중(不吉)..

산수몽

몽은 산 아래에 위험이 있는 것 위험에 있어 정지함. 몽이 트이는 것은 행함이 트이는 것이니 때에 맞아야 한다. 내가 몽매한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몽매한 사람이 나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것은 뜻이 응하기 때문 여러번 점을 치면 흐리멍텅해져 잘 일러주지 않는 것은 교육을 흐리게 하기 때문 교육함으로써 바르게 기르는 것은 성인의 공덕 산 아래 샘이 솟아나는 것이니 군자가 본받아서 과감히 행하며 덕을 기르느라 점사: 선생의 풍도가 산높고 물 맑으며 지어미를 맞아 집을 다스리니 학문높고 재물도 부유롭다 시험: 성공한다. 나쁜 운은 아니지만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확신없는 계획의미 판단이 바로 서지 않는 것 유능한 실력자와 상의하고 문제점을 잘 분석해서 손실을 줄여야 함 일의 확장이나 수입에 신경쓰기보다 지출을..

화지진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밝은 빛이 땅 위에서 나와 크게 밝아지고 유순하게 진행하여 위로 올라간다. 밝은 것이 땅 위로 나오는 것이 진괘니, 군자가 본받아서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히느니라 초육은 나아가거나 물러남에 바르게 하면 길하고 믿지 않더라도 너그럽게 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나아가거라 물러남에 바르게 하면 길함'은 홀로 바름을 행하는 것 '넉넉하게 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은 관직의 명을 받지 않았기 때문 밝은 창이 점차 열리니 촌가에서 꿈을 깨고 관대하고 넉넉함으로써 기다리니 발령장 어데서 받을고 여유롭게 때를 기다린다.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가며 마치 태양처럼 빛이 강하게 뻗는 기운 어두운 밤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의 노고를 잊고 이제부터 밝은 인생을 살게 되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마침내 자신의 뜻을 ..

화택규

천지가 어긋나도 그 일은 같으며, 남녀가 어긋나도 그 뜻은 통하며, 만물이 어긋나도 그 일은 비슷하니, 규의 때와 씀이 크도다. 스스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둥지에서 번민하며 허송세월하지 말고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한발한발 둥지밖으로 나가라 무엇으로 가든 바른 길을 걷는다면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그 사람을 물지 않는다" 라고 했듯이 화가 미치지 못하고 복을 받을 것이다. 화택규란 두 가지가 어긋나는 괘 어떤 이별은 마치 지구가 소행성의 충돌을 피하듯 다행스러운 복이고, 어떤 이별은 마치 부처님을 만난 첫 바라문이 부처님을 무시하고 지나치듯 불행한 일 모든 것은 그 업에 따라 드러나며 어긋남 또한 때에 따라 쓰는 하나의 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