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고나면 일이 풀리고 운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단사
혁괘는 물과 불이 서로 꺼지는 괘이다. 두 계집이 같이 있어도 뜻을 서로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하여 혁괘라 한다. 6일에 성실함이 있다는 것은 개혁을 하여 믿게 한다는 것이니 문명함으로써 기뻐하고 크게 통함으로써 바르게 나아가며 개혁이 정당하게 이루어지면 그 후회가 바로 없어진다. 천지가 변혁하여 사시가 이루어지고 탕무가 혁명을 일으켜 천도에 순종하고 사람에게 응하니 혁의 때는 참으로 크다.
상사
상에 말하길 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 혁괘니, 군자가 본받아서 역(책력)을 다스려서 때를 밝히느니라.
효사
초구는 묶되 누런 소의 가죽(단단하고 질긴 가죽)을 쓰니라. 상에 말하길 '묶되 누런 소를 씀'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괘위
부중(不吉) / 득정(吉)
점사
일을 만들지 말고 마음을 굳게 하여 지키니 사람이 이 계책을 씀은 장차 좋은 구함을 기약함이로다.
소망
때가 되면 자연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