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바보같은 마음이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만 커지고.. 동시에 두려운 마음도 커지고 있다..
2010년 그때처럼 내 마음하나 다스리지 못해 4시간을 정처없이 걸어다닐수도 없고.. 한달정도를 힘들게 정리했는데..
오히려 그때가 더 힘들었을수도 있겠다.. 매일 봐야했으니
지금은 말도 안되게 나와 수준차이가 너무 나서.. 마음을 품는 것 자체에 스스로 의아함을 가지는데..
의사라서..? 아니면 얼굴? 성격? 말투? 행동? ...
이럴바엔 차라리 좋지.않았던 부분을 생각하자..
살빼지않음 영 말도안되는 수준인것
내 피부를 여과없이 다 본 것.. (가장 큰 것..)
내가 한량 백조인줄 안다는 것..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은근슬쩍 번호를 가르쳐달란 뉘앙스로 말했는데 조금 당황한 것(가르쳐주기 싫었던 것이 거의 분명함)
무엇보다도 객관적으로 나도 내 자신을 용납할 수 없음..
내 입장에서 말도안되는 이유는..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에 추호의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거리가 너무 먼 것
학벌차이
나에게조차 케미스트리는 못 느꼈었단 것... 그냥 웃겨서 어라 이놈봐라..이런 느낌이었던 것 뿐..
결국엔 하나하나 적어보면 안될이유 투성이라는 건데..
그럼에도 좋다고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단지.욕심인것..이 아닐까.. 너무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내 사람이었으면 하는 욕심..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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