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정이 들었던 노트북을 떠나보내며..

겨울무지개 2013. 7. 15. 19:23

 

내가 많이 좋아했건, 아니건 간에...

오래 쓴 물건에는 항상 애착이 생긴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그렇게 무겁고 느리고 짜증나게 했던 노트북인데..

그 익숙함을 버리는 것이 너무나 두렵다.

변화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황당할 정도의 말도 안되는 익숙함을 버리는 두려움.. 평생에 걸쳐 내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너무 싫다. 새로운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질 못하는 것이 너무 싫다.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택, 결과, 그 이후의 삶..  (0) 2013.10.28
My mad fat diary  (0) 2013.09.09
i don't wanna see you again..  (0) 2013.03.03
9일째 : 새로운 친구를 만나다!  (0) 2012.07.26
8일째 : Six Flags  (0)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