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득

명상은 집중력과 성적 향상

겨울무지개 2008. 11. 9. 21:32

내용     명상은 … 공부다  
그림의 원은 명상할 때 앞쪽에 붙이는 그림으로 미 캘리포니아의 나무대학에서 만들었다. 혜거 스님은 60㎝ 앞 바닥에 이 명상표를 놔두고 바라보면 명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일러스트=강일구]
미국 UC 버클리대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오승연(26ㆍ여)씨는 유학 중 바쁜 틈틈이 대학 주변 공원을 찾아간다. 공원에 자리를 깔고 앉아 명상에 잠긴다. 오씨는 “산더미처럼 공부할 게 쌓여 있어 밥 먹을 시간마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모든 일을 중단하고 명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오씨는 중학교 시절만 해도 그저 그런 학생이었다. 입학 때 전교 100등 수준이었다. 그러던 그가 중1 때인 1990년 혜거(64사진) 스님을 만나 집중력을 배우면서 성적이 급상승했다. 고교 1학년 때는 두 번의 시험을 제외하고 줄곧 전교 1등이었다. 연세대를 거쳐 유학한 오씨는 “글자나 표·그림을 보고 백지에 잔상을 찍어내는 10분간의 훈련으로 큰 효험을 봤다”고 말했다.

 혜거 스님은 88년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금강선원에서 원장을 맡아 왔다. 그러면서 자녀의 공부 때문에 속상해하는 강남 학부모를 많이 만나게 됐다. 그는 “공부 의욕을 잃은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명상을 통한 집중법을 가르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법을 담아『전국 성적 1%로 만드는 공부습관, 15분 집중 공부법』(파라주니어)이란 책을 최근에 펴냈다. 혜거 스님은 인터넷 불교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불교TV 등에서 좌선을 가르치고 있다.

 
◆"집중력이 중요"=혜거 스님이 말하는 우등생의 조건은 집중력, 기억력, 의욕과 인내력, 마음에 근심 걱정 없는 상태, 건강이다. 이 가운데 가장 1차적인 것이 집중력이다. 그는 “상위권 학생은 집중력이 높지만 하위권 학생들은 매사에 산만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혜거 스님은 21일 동안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성인도 힘들어 하는 참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무리”라며 “21일 동안 하루 15분씩 써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직접 수행하면서 체득했거나 제자들을 가르친 참선법을 학생들에게 맞게 적용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21일 동안의 집중법에 종교적인 색채는 별로 없다.
 혜거 스님은 “아무리 평준화된다 해도 세상에서 필요한 건 고학력·고능력자”라며 “고능력자가 되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가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자리 별 어울리는 향수  (0) 2009.03.14
자살 방지 책  (0) 2009.03.03
일주일만에 두뇌를 명석하게 만들기  (0) 2007.12.17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10가지 방법  (0) 2007.12.15
살찌지 않는 식단  (0) 2007.11.28